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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 목표 5가지 (긴 글 주의)

liis 2021. 1. 1. 23:30

2021 새해 목표


2020년을 돌이켜보면

쭉 그려진 화살표가 뚝 끊어진 느낌이었다. 방황하기도 했고, 나의 가장 연약한 면을 봤던 해이기도 하다. 답답한 마음을 해소하기 위해서 이 블로그를 만들기도 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익명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공유함으로써 스스로에게 새로운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그렇게 내 존재를 확인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또한, 기존의 불안정한 직장생활에서 독립하고 싶어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해 고민과 시도를 해봤던 해였다. 이 블로그를 만들면서 처음으로 구글 애드센스도 신청해보았고, 셔터스톡에 이미지도 등록해보았다. 기존에 운영했던 네이버 블로그는 더욱 적극적으로 포스팅을 해왔다. 시도는 많이 했지만 생각한 것만큼 수익을 내지는 못했다. 돈버는 재주가 없나싶기도 하다^^; (특히 나같이 '영업 마인드'가 부족하거나 돈되는 일보다 돈 안되는 일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ㅋ )

 

그래서 올해 2021년에는 더욱더 적극적으로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에 도전하기로 했다. 작년에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 위해서 내가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일을 쭉 적어봤었는데, 올해는 그것들 중 몇가지를 골라서 도전해보고,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걸 꾸준히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2021년 목표

*liis의 2021년 목표*

첫번째는 한글공모전 도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글박물관이 주최하는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이 한글날 맞춰서 매년 열리고 있다. 아마 올해도 큰 이변이 없다면 열릴 것으로 예상이 된다. 당선작들을 볼 때마다 나도 저런 아이디어 상품을 꼭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실제 제품화까지 지원하는 공모전이라서, 제안하는 아이디어의 타겟/시장규모/기대수익 등등을 작성해야해서, 내가 앞서 말한 것처럼 돈되는 일을 잘 못하기 때문에 이 공모전을 통해서 실제 판매 제품을 구상해보고 수익 구조도 고려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도전!

 

 

두번째는 카톡 이모티콘 제작 도전:

솔직히 제작하는 것 자체(테크닉)는 어려운게 아니다. 하지만 아는 사람들은 알다시피 경쟁력도 심하고 통과되는 제안 건수가 극히 소수인데다가,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들도 승인받기가 어렵다는 것이 카톡 이모티콘 분야다. 그래서 내가 들인 노력에 비해 성공할 확률이 높지 않은 분야에는 도전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가족들이 우리가 키우고 있는 반려묘로 카톡 이모티콘을 만들어달라고 몇년동안 이야기를 해와서... 만든다고 다 되는게 아니라고 그렇게 설명을 드렸지만ㅋㅋ 나도 매일 카톡을 사용하고 있고,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싶기 때문에 올해는 카톡 이모티콘 제작에 '도전'하기로 했다. 말그대로 '도전'이다^^; 승인이 되면 좋겠지만, 만약 되지 않더라도 (다들 그러하듯) 만들어놓은 것 아까우니 상대적으로 승인이 (거의 바로) 잘 되는 네이버 라인이나 OGQ마켓에 등록할 예정이다. 그래도 나도 내가 만든 카톡 이모티콘을 써보고 싶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세번째는 전차책 작성:

내가 책으로 쓸 정도로 대단한 경험과 지식이 없기 때문에 책을 쓴다는 것은 그냥 막연한 로망이었다. 그러던 중 최근에 어떠한 계기로 나에게는 별거 아니지만 별거인 것처럼 보이는 아주 작은 재주?정보?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제로 내가 평소에도 관심을 갖고 부단히 노력해왔던 부분이기때문에 책으로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가 생겼다. 내가 쓰려고 하는 이야기가 타겟층이 작아서 판매가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은 솔직히 들지는 않지만 한번쯤 책을 써보고 싶었던 나로써는 전자책 '아이템'을 발견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전자책을 한번 경험해보는 해가 되겠다^^!

 

 

네번째는 랜딩페이지 제작 판매:

이건 진짜 해보고 싶기도 하면서, 두렵기도 한 일이다. 웹은 회사에서 어깨 넘어 배운 일이라 전문가라는 생각도 들지 않고 내가 이정도 실력으로 돈을 받고 팔아도 되는 재능일까라는 생각을 진짜 많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면 이 정도의 재주로도 판매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1:1 맞춤 제작이 아니라 템플릿 방식으로 제작을 하는 것으로 시작을 해보려고 한다. 생각은 이렇지만 판매도 못하고 웹페이지도 만들지 못할 수도 있다^^;;ㅋㅋ 내 실력을 가늠해보기 좋은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다섯번째는 매일 작은 그림 그리기:

매일 꾸준히 무언가를 하면서 내 정체성과 내 역할을 되새김할 수 있는 일을 만들고 싶었다. 아주 작은 것도 꾸준히 할 줄 알아야 더 큰 것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그림을 너무 그리고 싶었는데 마음만 앞서서 시도조차 못한 경우도 많고, 내 스타일도 잘 모르겠더라... 그래서 매일 일기 쓰든 하루의 단편을 간단한 그림으로 기록하려고 한다.

 

 

그외

(새해목표까지는 아니지만) 기존 파이프라인을 만든 것을 더 강화하고, 수익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도 찾는 것은 올해도 계속 될 것이다.

  • 셔터스톡 작품 등록 더
  • OGQ 마켓 상품 등록 더
  • 티스토리 블로그 하나 더
  • 네이버 블로그 더 열심히
  • 리스 인스타그램 적극적으로
  • 라우드소싱 로고 공모전 종종
  • 영어 공부
  • ....

디지털 노마드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블로그에 종종 해서 그런지 몰라도 요즘에 나와 같은 관심사를 가진 분들이 블로그 구독을 해주셨다. (현재 나의 블로그 구독자 8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래서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입장에서 2021년 목표한 것들은 성공과 실패를 떠나 최대한 공유할 것이다! 얼마나 목표를 달성할지는 모르겠지만...내년 이맘때쯤에는 저 이런거 해봤슴돠~라고 말할 수 있길 스스로 기대해본다!


by.liis (life i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