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like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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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like this

liis - 블로그 로고 디자인

liis 2020. 4. 11. 22:50

나는 항상 뭔가 시작을 할 때, 이름을 짓고 그에 맞는 디자인을 생각해본다. 생각하는 동안에는 잡생각이 들지 않는다. 사부작사부작거리는 걸 좋아하기도 하지만, 잡생각 없애는 나만의 방법 중에 하나인 듯하다.


리스(liis)는 앞서 말한 것처럼 나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만든 것이다. 거창한 의미는 절대 아니고, 나의 생활을 아무도 모르는, 나만 알고 있는 곳에 기록하고 싶어서 시작한 것이다. 리스를 만드는 동안에는 잡생각에서 벗어나고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그러한 마음을 담아서 로고도 만들어보고, 블로그 사진 스타일도 정해보았다.


01. PROLOGUE

리스(liis)

 

훗날 또 위로가 필요한 나를 위해 오늘의 나를 기록한다.

 

인생은 이와 같은 것이라고.

life is like this.


02. NAMING

리스 - 네이밍(Naming) 과정

"life is like this"라는 단순한 텍스트에서 '리스(liis)'의 이름은 만들어졌다. 문구를 보면 'l'과 'i', 's'가 반복된다. 이 알파벳들을 가지고 조합을 해서 블로그 이름을 지으려다가, 앞 뒤 두 글자들을 보니 해당 알파벳들이 모여있고, 너무나도 심플하게 "liis"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 발음도 쉽고, 읽기도 쉽다.

이름을 만들고 나면 같은 이름의 서비스나 제품 등이 있는지 찾아본다. 나와 비슷한 컨셉, 무드가 겹칠 수도 있으니 말이다. 또한 관련 키워드가 불법 또는 음란물이 엮여있을 수도 있으니 찾아봐야한다. 다행히 'liis'라는 단어는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에서는 흔하게 볼 수 없는 단어였다. 더 찾아보니 'liis'가 에스토니아식의 여성 이름이더라. 블로그 이름이면서도 블로그르 운영하는 나의 이름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1) life is like this - 줄임말.

2) 인생은 이와 같다, 이러한 인생을 살고 싶다, 라는 뜻. 

3) 에스토니아식 여성 이름: 블로그를 운영하는 나의 닉네임, 필명, 서명 등으로 사용 가능.


03. LOGO

로고 디자인

 

리스 - 로고 디자인 과정

로고는 '기록'한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핸드라이팅(Hand-writing) 스타일로 하기로. 직접 손글씨로 여러개를 써보았는데, 필기체 형태로 이어서 쓴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리~스라는 발음 느낌하고도 어울리는 것 같고, 각 알파벳의 필기체 모양이 잘 드러나는 모양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오른쪽 위로 올라간 듯 모양에 기울기를 주어서 상승하는 이미지, 새롭게 시작하는 이미지를 함께 담아보았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로 깔끔하게 모양새를 정돈하여 완성하였다. 

 

 

로고 디자인 흑백 버전

 

 

로고 디자인 아이콘 버전

내가 이 로고디자인을 사용할 곳은 주로 온라인이 될 것이다. 온라인 내에서 로고를 사용하는 경우, 아이콘 형태의 그래픽이 필요하다. 위 리스 로고 디자인 같은 경우 가로로 긴 형태라서 온라인에서 필요한 아이콘 사이즈가 작은 경우 거의 알아볼 수가 없다. 그래서 'l'자만 가지고 와서 아이콘 형태로 만들었다. 이 아이콘은 PC에서 보면 인터넷 브라우저 가장 위에 있는 탭의 파비콘으로 확인해보시라~.


04. MOODBOARD & COLOR PALETTE

리스 - 무드보드(Mood board) & 컬러 팔레트(Color Palette)

 

로고 디자인을 끝냈으니 '리스'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이렇게 전체적인 무드를 잡아주면 일관된 아이덴티티를 유지할 수 있다. Unsplash라는 이미지 사이트에서 내가 원하는 무드의 사진들을 먼저 찾아보았다.

 

내가 생각하는 리스의 가장 큰 이미지 키워드는 'Afterglow'다. 훗날 나에게 주는 위로 같은 글을 쓰기 위해서 만든 공간에 오늘의 나의 '잔광'을 남기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루를 마치고 쉬는 시간인 저녁 즈음의 시간 때를 떠올리며 빛, 그림자 그리고 따뜻한 분위기의 이미지를 떠올렸다. 더하여 나를 위로 할 수 있는 포근한 공간의 이미지도 함께 찾아보았다. 

 

메인 컬러는 기록하는 색인 블랙과 화이트를 기본으로 두고, 저녁 즈음의 잔광이 도는 하늘 컬러과 포근하고 따뜻한 위로의 베이지 컬러을 포인트컬러로 정하였다.


05. TYPO

내 블로그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제공하는 스킨 디자인을 토대로 만들 것이기 때문에, 폰트는 기본 셋팅되어있는 폰트로 하려고 크게 염두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포스팅 내 이미지에 들어가는 텍스트의 경우 송명체와 나눔스퀘어체를 사용하려고 한다.

송명체 같은 경우 구글 폰트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OFL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웹상에서 무료로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 명조체들과는 다르게 조금더 장식적인 느낌이 들면서 명조체만의 차분한 이미지가 함께 있는 것이 마음에 든다.

나눔스퀘어체 같은 경우, 평소에도 매우 좋아하는 고딕체 중에 하나로 가독성이 좋으면서도 예쁘다. 비록 웹폰트로는 지원이 되지 않지만, 어느 곳에서든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두 폰트 모두 내가 리스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을 잘 보여주는 폰트들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선택한 티스토리 블로그 스킨 'Poster'에서는 기본 폰트로 'Noto Sans'와 '나눔명조'를 사용하고 있다. 크게 바꾸지 않는 선에서 제목은 송명체로 바꾸어 분위기를 잡았다.

 

1) 송명체: 제목글, 메인카피...

2) 나눔스퀘어: 본문글, 설명글, 캡션...


06. IMAGE COLOR MODE

리스 - 컬러 필터

포스팅하는 이미지들에 컬러 필터를 사용하게 된다면, 저녁 하늘빛과 베이지, 흑백으로 사진처리를 할 예정이다. 노이즈도 살짝 추가해서 따뜻하고 감성적인 느낌으로 사진을 편집하려고 하는데 의도대로 잘 될지 모르겠다^^; 티스토리 블로그 내에 자체적으로 컬러필터들이 있어서, 아쿠아 필터 중에 푸른빛이면서 따뜻한 느낌을 사용할까도 생각 중이다. 사진 편집은 포스팅을 하면서 계속 보완해야할 듯하다. 


07. WATERMARK STYLE

리스 - 서명 (워터마크, Watermark)

포스팅할 때 이미지 아래에는 나의 서명을 남기듯 리스의 로고를 오른쪽 하단에 딱 붙이기로 정했다. 가장 안정적인 위치이면서, 오른쪽으로 살짝 올라간 로고의 형태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


08. COVER STYLE

리스 - 커버 디자인

리스를 처음 생각해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린 컨셉은 내 인생의 '잡지'다. 정기적으로 내 삶을 돌아보면서 정리할 수 있는 포스팅을 계획 중이며 잡지 커버처럼 대표이미지를 만드려고 한다. 그때의 로고 형태는 다음과 같다.

 

1) 대표 이미지의 가로의 길이보다 로고의 가로 크기를 크게 하여 왼쪽과 오른쪽이 잘린 형태.

2) 대표 이미지에 따라 가장 위 또는 아래에 로고를 정렬.


09. TISTORY BLOG MAIN

리스 - 티스토리 블로그 메인 화면

마지막으로 리스의 주 기록장이 될 티스토리 블로그의 메인 화면은 위와 같이 만들었다. 티스토리 블로그 스킨 'Poster'를 기본으로 하여 4개의 카테고리의 링크를 이미지와 함께 나열하였다. 

카테고리는 liis의 이름에서 가지고와 life / is / like / this로 나누었다. 

 

1) life: 월간 또는 비정기적으로 해당 기간동의 포스팅을 통해서 나의 지난 날을 결산. 잡지 형태로 정리하는 것을 목표.

2) is: 버킷리스트 또는 위시리스트들을 진행하는 과정을 기록.

3) like: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리뷰. 영화, 전시, 제품 등등. 나의 경험담을 담아 수필 형식으로 작성.

4) this: 리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기록. 티스토리 블로그 디자인이나 로고 디자인, 활용 등의 과정을 기록.

 

티스토리 블로그 메인 화면은 다음과 같이 구성하였다.

첫번째 섹션에서는 최신글을 차례대로 볼 수 있고, 슬라이더 형식으로 하여 넘겨 볼 수 있다.

두번째~네번째 섹션에는 각각 is, like, this 카테고리의 글을 볼 수 있도록 링크를 걸어두었다.

 

this 카테고리에서 위와 같이 디자인한 과정이나 티스토리 블로그 html 변경되는 과정을 보여주어서 예쁘게 꾸며가는 과정도 보여줄 예정이니까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기록하는 과정 보기

 

[사용한 이미지 출처: Unsplash]


티스토리 블로그를 해보겠다고 이렇게 정리하는 모습이 어떻게 보면 유난스러울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취미 생활로 몇번 블로그를 운영해본 경험으로는 정말 나만의 개성이 담긴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생각보다는 쉽지 않았다. 내 만족을 위해서 만드는 블로그는 그때 그때 감정에 휘둘려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경우도 많고, 주제도 스타일도 매번 달라지고, 일관되지 않은게 항상 내 스스로 불만이었다. 이번 리스는 처음부터 의도한 바가 있으니 잘 유지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꾸준하게 포스팅하는 것보다 한번 글을 올리더라도 나중에 봤을 때 참 잘 썼다~라는 생각이 들게, 훗날 나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글로 정성스럽게 꾸리는 것이 나의 목표다!


by. liis (Life i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