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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 "실기"시험 합격 후기 (턱걸이^^;)

liis 2023. 6. 29. 16:00

제3회 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 실기시험


 

작년에 서비스 경험 디자인 기사 실기 시험까지 마치고 턱걸이 합격을 해서 늦었지만 합격 후기를 올린다^^;

  • 실기 시험 준비
  • 합격 점수
  • 실기 시험 문제
  • 실기 시험 후기
  • 서류제출까지 하면 끝

실기 시험 준비

3회까지도 시험 관련해서 예상 문제나 제공되는 자료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잘 몰랐다. 다행히도 3회부터 이론서를 제공하였기 때문에 이론서를 중심으로 "개념"을 익히는데에 집중을 하였다. 필기 시험을 보면서 어려웠던 점이 내가 "개념"을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으면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많았기 때문에 내가 아예 모르는 개념으로 문제 조차 풀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을 해서 이론서를 다시한번 훑으면서 "개념" 익히기에 집중했다.

 

또, 필기시험에서 어려웠던 것 중 하나는 "순서"를 맞추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순서대로 나열하시오'라는 식의 문제를 맞추는게 헷갈리고 어려웠다. 필기는 객관식이었기 때문에 모르면 찍기라도 할텐데 실기 시험에서 비슷한 문제가 나왔을 경우 주관식으로 적어야한다면 정말 어려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실기 시험에서 순서대로 나열하는 식의 문제가 꽤 나와서 머리가 터지는 줄 알았다. 정말 맞게 쓴건지... 맞췄는지 틀렸지는 여전히 알 수 없지만^^;

 

시험 전에 공부할 때는 이렇게 이론서를 보면서 "개념"과 "순서"에 집중하여 공부를 했다.

 

※ 서비스 경험디자인 이론서 공개 [한국디자인진흥원]: https://www.kidp.or.kr/?menuno=1378&bbsno=16635&siteno=16&act=view&ztag=rO0ABXQAMz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NjIyIiBza2luPSJraWRwX2JicyI%2BPC9jYWxsPg%3D%3D

 

 

솔직히 말하면...

실기 시험 직전까지 공부하기가 너무 싫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이 상태로는 시험 보러가는 게 의미가 없는 것 같아 결국에는 포기할까 고민까지 했었다. (필기 합격하면 실기 시험 자격이 1년 유지되기 때문에 내년에 시험 볼까 생각했다...!) 그래도 남편의 응원과 압박(?)을 받고, 시험 일주일 전 이론서 2번 정독, 개념서 위주로 읽고, 반포기한 상태로 시험을 치렀는데, 61점으로 턱걸이 합격을 했다. (합격 점수 기준: 60점 이상...) 1점 차로 합격이라니...ㅋㅋ 정말 부끄러운 점수지만ㅋㅋㅋ 100점이든 61점이든 합격 받는 것 똑같으니 다시 시험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하나로 기쁘게 받아들였다^^;

제3회 서비스·경험디자인 기사 시험 결과. 필기(위), 실기(아래) (이것이 턱걸이다ㅋㅋ..)

 

 

실기 시험이라고 해서

논술형으로 쭉 내려 적는 것은 아니고, 진짜 '필답식'이였고, 오래 생각해야하거나 내 생각을 적어내야하는 문제는 별로 없었다. 보통 <보기>에 있는 개념들을 골라서 답지에 적어내는 문제들이 많았다. 예를 들어

  • <보기> 중 다음에 해당 되는 것을 모두 골라 적으시오.
  •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 <보기>에 있는 A, B, C, D를 순서대로 나열하시오.
  • (A)와 (B)에 들어갈 말을 다음 <보기>에서 골라 적으시오.

즉, <보기>에 들어있는 개념들을 잘 알고 있으면 문제를 푸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를 보면서 느낀 것은 변별력을 주기 위해서 문제를 일부러 꼬지 않고 합격을 시키기 위한 친절한 문제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다만, 난이도가 높다고 느낀 것은 '모두' 적어야하는 문제. 하나라도 적지 못하거나 하나라도 덜 적어내면 틀리니... 이런 문제들이 헷갈리고 고민하게 만들었다. 

그 외 서비스를 위한 인터뷰 질문지를 직접 만들어보는 식의 채점자의 기준에 따라서 정답의 유무가 갈리는 문제들도 있었다. (현재 이슈 되는 IT, 기술, 서비스 등과 관련된 예시문이나 개념으로 나온 문제들도 있었다.)

 

3회 때까지는 기출문제도 없는 상태에서 시험을 치러야했기 때문에 실기 시험 합격율이 필기보다 현저히 저조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4회 시험을 보니까 기출문제도 정리해서 제공하고 있더라. 자격 시험 초반이라서 이런 자료들이 매년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시험 공부하기에는 더 편해지지 않을까 싶다.

 

※ 서비스 경험 디자인 기사 기출문제 발간 [한국디자인진흥원]: https://www.kidp.or.kr/?menuno=1378&bbsno=17097&siteno=16&act=view&ztag=rO0ABXQAMz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NjIyIiBza2luPSJraWRwX2JicyI%2BPC9jYWxsPg%3D%3D

 

 

실기 시험을 보면서 좀 혼란스러웠던 점이 있다면,

시험지 자체가 답지로 되어있는데, 답지칸이 있고 답지에 옮기기 전 연습할 수 있는 빈칸도 시험지에 있다. 그래서 연습하는 빈칸에 먼저 적어보고 최종 답안은 '답지칸'에 적어내면 되는데, 이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귀찮아져서 짧은 답들은 그냥 바로 답지에 적어내기도 했다. 연습하는 빈칸에는 어떻게 쓰든 상관없고 답지칸에만 제대로 쓰기만 하면 된다. OMR 카드나 답안지 자체가 따로 있는 시험만 봐서 그런지 시험지 자체에 답을 쓰고, 또 연습할 빈칸이 따로 있는게 어색했는데... 시험 당일 날 이렇게 답안을 제출한다는 것을 알게 되서 더 긴장되고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

 

만약 답지칸에 답을 잘못 썼다면 감독관에게 요청해서 수정테이프?? 수정스티커?? 여튼 뭘 받아서 고쳐써야했는데.. (작년이라서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난다^^;;) 나중에는 이 스티커가 모자라서 틀리게 적지 말라고 감독관이 주의를 주기도 하고, 옆 시험실에서 빌려오기까지도 했는데, 결국에는 오답에 2줄을 긋고, 감독관의 도장이나 싸인으로 표시한 다음 답을 적도록 본부에서 지시가 내려온 듯하다. 나도 마지막에 전체적으로 답을 확인하고 답 하나를 고치려고 했는데, 스티커 없다고 싸인을 받아서 답을 다시 적어냈었다. 이게 굉장히 찝찝했다^^;  4회 때는 보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하나 더 불편했던 점을 말하지면, 3회 때 서비스 경험 디자인 기사 웹사이트가 이상이 생겨서 합격 통보 문자를 받고도 한동안은 웹사이트에서 합격자 조회를 할 수가 없었다. 서비스 경험 디자인 시험인데... 시험이라는 서비스 전반적인 과정이 대체로 매끄럽다는 느낌을 받지 못해서 불편했다. 아직 3회 시험이니까 그런거겠지 싶다가도 서비스 경험 디자인 기사 시험인데...이래도 괜찮을까라는 생각도 함꼐 들었다. 지금 다시 웹사이트를 들어가보니 디자인도 좀 바뀌고 정비를 한 것 같다.

 

 

시험이 끝이 아니라 서류도 제출해야 진짜 끝!

필기 시험에 합격하면 실기 시험 응시 자격 관련 서류를 내야한다. 나는 관련 학과를 졸업해서 관련 서류만 준비를 하면 되었다. 비전공자 디자이너로서 학교에 대한 애정은 그다지 크지 않았는데, 이 시험 보면서 내가 관련 학과 졸업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거의 처음으로 학교에 고마웠다.

실기 시험에 합격하면 자격증을 받기 위해서 자격증 발급신청서와 정보제공동의서를 메일로 보내야한다. 내가 하나를 잘못 적어서 보냈는데, 따로 연락을 받아서 다시 제출할 수 있었다. 친절한 담당자분^^!

제3회 서비스&middot;경험디자인 기사 시험 후 자격증 발급


비전공자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웬만한 디자인 관련 국가 자격증은 모두 땄는데, '기사' 자격증은 처음이다. 기능사 자격증은 그냥 시험 보면 끝!이었는데, 기사 자격증은 제출해야하는 서류들이 까다롭고 많아서 당시에는 번거로웠지만 내가 이 자격증을 가지말한 사람이다라는 것이 더 뿌듯했다.

 

시험을 보게 된 계기가 비전공자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어서 항상 배움에 대한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는데, 두꺼운 이론서 보면서 이러한 공부도 하게 되다니라며 신났던 기억이 난다. 이 자격증으로 뭔가를 해보겠다라는 것보다는 공부를 하고, 했고, 자격을 얻었다는 것에 대해 의미를 두고 있다. 물론...! 턱걸이 점수이기는 하지만^^ㅋㅋ

 

 

↓ 필기 시험 합격 후기 

 

제3회 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 필기시험 후기 (턱걸이 합격)

제3회 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 필기시험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지만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항상 배움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또, 일을 계속 하면서 디자이너라 하더라도 디자인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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